어린이제품·LED등기구·속눈썹고데기·헬멧까지 포함
2026년 5월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되는 제품 420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420개 제품 중 85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적합률은 20%로, 국내 유통제품 평균 부적합률 5%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조사 대상별 부적합 제품 수
이번 조사는 어린이제품, 전기용품, 생활용품으로 나누어 진행됐습니다.
구분조사 제품 수부적합 제품 수
| 어린이제품 | 178개 | 38개 |
| 전기용품 | 135개 | 21개 |
| 생활용품 | 107개 | 26개 |
| 합계 | 420개 | 85개 |
가장 많이 적발된 분야는 어린이제품이었고, 전기용품과 생활용품에서도 기준을 넘는 제품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부적합률이 높았던 주요 품목
국표원 발표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언급된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품목부적합 제품 수 / 조사 제품 수부적합률
| 속눈썹 열 성형기 | 7개 / 8개 | 88% |
| LED등기구 | 15개 / 18개 | 83% |
| 유아용 삼륜차 | 8개 / 10개 | 80% |
| 휴대용 레이저용품 | 8개 / 10개 | 80% |
| 승차용 안전모 | 7개 / 10개 | 70% |
특히 속눈썹 열 성형기와 LED등기구는 조사 제품 대부분이 부적합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린이제품에서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
어린이제품은 총 178개 중 38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요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동용 섬유제품
- 유아용 삼륜차
- 어린이용 가죽제품
- 어린이용 선글라스
- 완구
- 어린이용 스포츠 보호용품
- 어린이용 스케이트보드
- 유아용 캐리어
- 어린이용 바퀴달린 운동화
-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부적합 사유는 단순 표시 누락 수준이 아니라, 유해물질 기준 초과와 물리적 안전성 부적합이 함께 확인됐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기준 초과가 있었고, 삼륜차의 경우 전도 시험 부적합, 보호장비의 경우 충격강도 부적합 사례도 있었습니다.
노스페이스 키즈 바람막이도 포함

이번 조사 목록에는 “노스페이스 유아 바람막이 기능성 경량 후드 자켓”도 포함됐습니다.
부적합 내용은 유해물질이 아니라 어린이 의류의 코드 및 조임끈 기준 위반이었습니다.
확인된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허리 조임끈 및 토글 부적합
- 조임끈이 출구점으로부터 등거리에 위치하지 않음
- 빗장박음봉 처리가 되어 있지 않음
- 토글이 의복에 고정되어 있지 않음
어린이 의류에서 조임끈 기준은 중요합니다.
목, 허리, 모자 주변의 끈이나 토글은 놀이기구, 문, 엘리베이터 등에 걸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내 안전기준에서 별도로 관리됩니다.
호주 스미글 필통도 부적합

조사 목록에는 “호주 스미글 대용량 캐릭터 상어 가방 필통 라인”도 포함됐습니다.
이 제품에서는 여러 유해물질 기준 초과가 확인됐습니다.
주요 부적합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부적합 내용
| 총 납 | 지퍼손잡이 부위에서 기준치 1.3배 초과 |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 전면 프린트, 어깨끈 프린트 등 여러 부위에서 기준치 4.1~6.4배 초과 |
| 폼알데하이드 | 측면 주머니 섬유 부위에서 기준치 1.3배 초과 |
필통은 아이들이 매일 만지고, 가방 안에 넣고 다니며, 책상 위에 오래 두는 제품입니다.
특히 프린트나 코팅 부위가 많은 제품은 유해물질 기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용품에서는 LED등기구 부적합이 많았다
전기용품은 135개 중 21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LED등기구는 18개 조사 제품 중 15개가 부적합으로 확인되어 부적합률이 83%였습니다.
주요 부적합 사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면거리 및 공간거리 부적합
- 전기적 강도 부적합
- 감전에 대한 보호 부적합
- 충전부 노출
LED등기구는 단순 인테리어 제품처럼 보이지만, 전기 안전성과 직접 관련됩니다.
절연거리 부족이나 충전부 노출은 감전 위험과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생활용품에서는 속눈썹고데기·레이저포인터·헬멧이 문제
생활용품은 107개 중 26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음 품목의 부적합률이 높았습니다.
- 속눈썹 열 성형기 7개 / 8개 부적합
- 휴대용 레이저용품 8개 / 10개 부적합
- 승차용 안전모 7개 / 10개 부적합
속눈썹 열 성형기는 표시된 최고온도보다 실제 온도가 높게 측정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일부 제품은 90℃, 109℃, 130℃까지 측정된 사례도 있었습니다.
휴대용 레이저용품은 레이저 등급 기준을 초과한 제품들이 확인됐고, 승차용 안전모는 충격흡수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KC 인증 없이 구매대행 가능하면 안전한 제품일까?
여기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부 전기용품이나 생활용품은 소비자 선택권 보호 차원에서 KC 인증 없는 제품의 구매대행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안전성이 검증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국표원은 이번 발표에서 KC 인증 없는 제품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인 만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KC 인증 없이 구매대행이 금지된 어린이제품 등을 판매한 구매대행사업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거쳐 관련 법에 따라 형사 고발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직구 제품 구매 전 확인할 것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어린이제품을 구매할 때는 다음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KC 표시가 있는지 확인
- 인증번호 또는 신고번호가 있는지 확인
-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제품 정보를 조회
-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한 번 더 확인
- 코팅, 프린트, 말랑한 플라스틱 부위가 많은 제품은 주의
- 아이가 피부에 오래 접촉하거나 자주 만지는 제품은 더 꼼꼼히 확인
- 조임끈, 토글, 작은 부품, 바퀴, 전기부품이 있는 제품은 안전구조 확인
이번 국표원 조사 결과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해외 구매대행 제품 420개 중 85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제품은 178개 중 38개가 부적합이었고, LED등기구, 속눈썹 열 성형기, 유아용 삼륜차, 휴대용 레이저용품, 승차용 안전모는 부적합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노스페이스 키즈 바람막이처럼 브랜드명이 포함된 제품도 조임끈 구조 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호주 스미글 필통도 납,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폼알데하이드 기준 초과가 확인됐습니다.
해외직구 제품은 예쁘고 저렴할 수 있지만, 아이가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가격이나 디자인보다 안전기준 확인이 먼저입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2026.05.14 보도자료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85개 해외 구매대행 제품, 국내 유통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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